'제주여성, 허스토리' 2022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제주여성, 허스토리' 2022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 입력 : 2022. 09.07(수) 17:06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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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양성평등기금 지원 사업으로 제작된 스토리AHN(대표 안현미)의 다큐멘터리 '제주여성 허스토리'가 2022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을 수상했다.

스토리 AHN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KT&G상상마당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성평등한 사회 조성, 일상 속 성 역할 고정관념 개선 등 성평등 문화 조성에 기여한 문화인과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포상하기 위해 (사)여성·문화네트워크가 2008년 제정, 매년 시상하고 있다.

올해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을 수상한 '제주여성 허스토리'는 '제주여성이 제주의 역사' 라는 의미를 갖고,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4·3과 6·25를 겪는 등 파란만장한 한국의 현대사를 헤쳐 온 어르신들의 인생행로를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2021년 80대 이상의 여성 총 10명이 선정돼 그들의 생애를 담은 다큐멘터리 총 10부작이 제작된 후 제주MBC를 통해 방영됐다. 올해도 연속성을 갖고 '제주여성 허스토리 2'가 제작되고 있으며, 대상인물로 선정된 20명의 생애사를 다큐멘터리로 제작, 10월부터 제주MBC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사) 여성문화네트워크는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선정과 관련 "굴곡진 역사 속 제주 여성의 삶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제주여성, 허스토리'가 선정됐다. 스토리AHN이 제작했고,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 '물숨'을 연출한 고희영 감독이 진행자로 참여했다"며 "남성 중심 역사에서 그림자로 존재했던 여성들의 삶을 이야기함으로써 제주 여성 생애사 아카이브 중요성에 대한 여론을 형성하고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했기에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역대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수상작은 '다큐멘터리 김복동', '82년생 김지영', '웰툰 정년이' 등 성평등문화 확산에 일조한 작품들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2021년부터 '제주여성생애사 아카이브 영상제작 사업'을 공모하고 있으며, 스토리AHN이 사업자로 선정돼 2년째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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