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주교육훈련센터 구축 최적지"

"제주, 우주교육훈련센터 구축 최적지"
'뉴 스페이스 시대, 제주의 우주산업 정책방향' 세션
"화성과 유사한 고립되고 화산지형 형성 국내선 유일"
  • 입력 : 2022. 09.15(목) 17:53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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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지리적, 지질학적 장점을 감안, 제주에 국제 우주교육훈련센터를 구축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15일 제주국제컨변센선테에서 열린 제17회 제주포럼 둘째 날 마련된 '뉴 스페이스 시대, 제주의 우주산업 정책방향' 세션 발표에서 나왔다.

이태식 한양대 특훈교수는 "제주는 위치나 이미 구축된 관련 인프라를 고려할 때, 장기적인 우주개발에 필수적인 우주 아날로그 시뮬레이션 훈련장 구축에 최적지"라며 "우주교육훈련센터 구축을 위해서는 화성과 유사한 고립되고 화산지형이 넓게 형성된 환경이 필수적인데, 국내에선 제주가 유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와 관련,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부지에 '평화대공원 조성'과 함께 '제2우주센터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한재흥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제주는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를 중심으로 위성정보 처리와 활용 사업을 현재 준비된 인프라만 가지고도 적극 육성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윤종호 한국항공우주산업 기술혁신센터장은 "제주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를 중심으로 위성운영·위성정보활용 생태계 구축과도 연계할 수 있어 우주산업 서비스 전문 거점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동윤 페리지에어로페이스 대표는 "뉴-스페이스 바람이 불고 있는데, 이는 지리적으로나 행정적으로 많은 유리함을 가진 제주에게 큰 기회"라며 "제주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액체로켓을 날려 연구하는 자리를 마련하면 미래 우주인재 양성을 제주가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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