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제주여상 오예진 제주사격 간판으로 '우뚝'

[전국체전] 제주여상 오예진 제주사격 간판으로 '우뚝'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공기권총 개인 금·단체 동
공기권총 1982년 대회 이후 40년 만에 금메달 기록
  • 입력 : 2022. 10.08(토) 15:2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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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한국 여자사격의 간판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오예진(제주여상 2)이 또다시 금빛과녁을 명중했다.

오예진은 8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19세이하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단체전(강민정(제주고 3), 강지예(제주여상 1), 김예진(제주여상 3))에서도 동메달을 보태면서 이날 하루 2개의 메달을 선수단에 선물했다.

특히 오예진의 공기권총 금메달 획득은 1982년 열린 제64회 대회때 허영실(당시 서귀여고) 이후 40년 만에 따낸 것으로 기록되게 됐다. 아울러 국가대표 출신으로 제주사격을 대표였던 부신희, 홍영옥을 잇는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홍영옥은 이번 대회에서 지도자로 나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오예진은 앞서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5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 공기권총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특히 지난 4월 열린 제2회 제주도사격연맹회장배 전도사격대회에서 582점을 쏘며 제주도 신기록(곽정혜, 2019년 전국체전 578점)을 수립한 오예진은 이번 대회 우승을 예고했었다.

오예진은 또 지난 8월 제46회 회장기 전국중·고등학생사격대회를 비롯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격대회와 지난 6월 제4회 창원특례시장배 겸 2023 국가대표(급) 선발전 및 국제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화려한 전적을 쌓고 있다.

강지예, 오예진, 강민정, 김예진(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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