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안철수 "국민이 행복해지는 나라 만들겠다"

제주 찾은 안철수 "국민이 행복해지는 나라 만들겠다"
29일 국힘 제주당원 연수 특강서 언급
"지역 균형발전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
  • 입력 : 2022. 10.30(일) 15:34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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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29일 제주벤처마루에서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원 연수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은 지난 29일 "우리나라가 제대로 바로 서고 국민이 행복해지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당 대표에 출마할 것임을 선언했다.

이날 오후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원 연수 특강에서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장 시절 7대 시대정신과 110대 국정과제를 선정한 이유, 당 대표로 출마해 대한민국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우선, 국민연금과 관련해 안 의원은 "국민연금 문제는 정말 심각하다. 오는 2055년이 되면 모두 고갈된다"며 "오는 2088년이 되면 누적 적자가 1경 7000조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모든 정부에서 연금 개혁을 해왔지만, 하지 않은 유일한 정부는 문재인 정부"라며 "윤석열 정부에서 어느 정도 연금개혁을 해야, 다음 정권에서도 책임감을 느끼고 개혁을 이어 나갈것"이라고 강조했다.

당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29일 제주벤처마루에서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원 연수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7대 시대정신 중 '지역 균형발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말을 이어갔다.

안 의원은 "출산 장려 등의 사업에 100조를 투입해도 별로 효과가 없다. 효과가 미비한 이유로는 지역 불균형 때문"이라며 "민간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지방정부가 법적인 권한을 가지고, 기업들에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중앙지방의 법적인 권한과 재정적인 권한을 대폭 지방으로 이관해야 한다"며 "권한이 이관되면 서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역 간 경쟁하면서 발전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은 임기 첫해가 개혁의 골든타임이지만, 윤 정부 개혁의 골든타임은 총선 후 2년"이라며 "2024년 총선에서 제1당이 되면, 2년 동안 개혁의 골든타임이 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직면해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 당 대표에 출마할 의사가 있다고 이미 밝혀놓은 상태"라며 "총선의 승패는 스윙보터인 중도층이 결정하게 된다. 1번 찍는 사람은 1번만, 2번 찍는 사람은 2번만 찍는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저만큼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정책이 먹히는지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다고 자신한다"며 "당 대표로서 선거를 여러 번 지휘했고, 총선에서 실패한 적 없다. 우리나라가 제대로 바로 서고 국민이 행복해지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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