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이 지방자치경영대전 농축축산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전국 무대에서 인정을 받았다.

서귀포시는 지난 10일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서귀포in정이 농축특산부문 농림축산식품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서귀포in정은 '서귀포 사람(人)의 정, 서귀포 안(in)에 정, 서귀포가 인정한 상품만 판매한다' 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은 브랜드 개발은 물론 품질관리, 판로개척, 판매실적 등 종합평가에서도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평가일 기준 45억원이 넘는 매출을 비롯해 농가 수취가를 50% 이상 향상시킨 농가 직거래 원칙을 실현하기 위한 물류시스템, 공급과잉 농특산물의 수급 관리를 위한 선조치 등이 돋보였다는 평가이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시상식에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시도를 통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 농민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써 서귀포in정을 키워가겠다"라고 말했다.

서귀포in정은 2021년 1월 15일 론칭 후 6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고품질 농수축산물 생산 농어가에게 꼭 필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도서지방의 물류 패널티를 극복하기 위한 3PL 통합물류시스템 도입으로 지난 한가위 특판에서 큰 성과를 내는 등 질적·양적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서귀포in정은 국내시장을 넘어 내년 3월 미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시는 지난 10월초 해외 온·오프라인 식품·마케팅 전문기업 '크리에이시브'와 미국대표 플랫폼 아마존 진출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서귀포산 만감류를 미국시장에서 유통하고 이후 지역의 농수축산물을 이용한 가공품을 추가해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서귀포in정에 가입한 200여 농가·업체에 대해 이달 중 미국 수출(입점)에 따른 공고를 통해 해당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2월 수출(품질)검역과 해외 마켓 테스트를 실시하고 내년 3월 아마존에 서귀포in정 브랜드관 개설 및 아마존몰 입점을 구체화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