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미군 비밀 우주선 X-37B, 지구 귀환

[월드뉴스] 미군 비밀 우주선 X-37B, 지구 귀환
908일간 우주 비행 신기록
  • 입력 : 2022. 11.14(월)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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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6개월 비행을 마치고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 도착한 X-37B. 연합뉴스

미군의 비밀 무인 우주선인 X-37B가 2년 6개월간 궤도비행 임무를 마치고 12일(현지시간) 지구로 귀환했다.

이 우주선을 개발한 보잉은 이날 성명을 내고 X-37B가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5월 발사된 X-37B는 이번 6차 임무에서 908일간 궤도 비행을 하는 데 성공해 신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5차 비행 때 달성한 780일이다. X-37B는 2010년 4월 첫 임무를 시작한 이래 매번 비행시간을 늘렸다.

보잉은 "X-37B가 (비행) 기록을 깨면서 새로운 우주 기술을 신속하게 테스트하고 통합할 수 있는 무적의 능력을 미국에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X-37B는 여섯 차례 임무를 통해 모두 13억 마일 넘게 비행했다. 지구 궤도에 떠서 비행한 시간은 총 3774일로, 10년을 넘었다.

X-37B는 이번 비행에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씨앗이 우주 방사선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어떤 변화가 발생하는지를 측정했고, 미 공군사관학교의 소형 연구 위성 '팰컨샛-8'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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