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아시아지역 최대의 라이온스대회가 24일부터 '봉사의 새로운 가치'를 주제로 제주에서 열리고 있다. 대회의 주요행사인 각종 세미나와 전시회, 문화체험 등을 통해 동남아에 제주의 문화 예술과 관광을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국제라이온스협회354-G(제주)지구(이하 제주지구)는 제주지구가 주최하고, OSEAL 포럼 제주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59차 동양· 동남아 라이온스대회'를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국내와 대만·일본 등 동남아 회원국 18개국에서 2만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시 소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롯데호텔 등에서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온스 동양·동남아 대회는 세계 최대 봉사조직인 국제라이온스협회의 아시아지역 라이온들이 모여 국제협회의 중점 봉사활동을 점검하고 조직 활성화를 도모하는 국제대회다. 제주지구는 대회 유치위원회(위원장 현승탁)를 꾸려 2017년 대만 가오슝 대회에서 2020년 대회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벌여 유치에 성공했고, 대회는 코로나 상황으로 2년 늦춰져 올해 열리게 됐다.
대회는 24일 배우자 프로그램과 환영 만찬에 이어 ▷25일 개회식, 국가별 리셉션(한국, 대만), 국제재단 기부자 리셉션 ▷26일 한국문화체험 이벤트, 국제회장 주제 세미나, 국제협회 전략계획 세미나, 국가별 리셉션(일본) ▷27일 폐회식과 대표단 오찬 등이 열릴 예정이다.
변장선 제주지구 총재는 "인간과 자연 환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제주는 화합과 봉사의 라이오니즘을 널리 전파할 최고의 장소"라며 "2만1000명이 등록한 이번 대회가 동남아에 제주의 관광·문화를 알리는 것은 물론 제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