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급속히 얼어붙었던 제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새해 들어 다시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지난해 말 50선까지 추락했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올해 1월 큰 폭 반등한 것인데, 다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한참 밑돌았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제주를 포함한 전국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지난해 12월 22~31일)해 발표한 '2026년 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분양전망지수는 전월(50.0) 대비 18.8포인트(p) 상승한 68.8로 집계됐다. 3개월 만의 반등이지만 지난해 11월(64.3) 수준을 소폭 웃도는 정도다.
제주 분양전망지수는 지난해 10월 87.5에서 11월 64.3으로 급락한 데 이어 12월에는 50.0까지 내려앉으며 두 달 새 37.5p나 떨어졌다. 제주 지수는 2024년 11월(100.0) 이후 기준선(100) 아래 머물고 있다.
이달 제주지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상승폭이 전국 평균(14.1p)을 웃돌았지만 지수는 전국 평균(80.4)에 미치지 못했다. 비수도권 평균(78.6)과 도지역 평균(72.2)보다도 낮았다. 전국적으로 상승 전망된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는 광주(27.0p ↑), 경남(19.0p ↑)에 이어 제주(18.8p ↑)의 상승폭이 컸다.
분양전망지수는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것을,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산연은 "전국 모든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기준치(100)를 여전히 하회하고 있어 분양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추가 악화에 대한 우려는 전월 대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공급 부족에 따른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매물 잠김 현상과 전세가격 상승 등으로 주택가격 상승 흐름이 지방광역시로 확대되면서 향후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 심리가 일부 개선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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