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루신의 특별기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중국식 현대화

[왕루신의 특별기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중국식 현대화
  • 입력 : 2022. 12.12(월) 00:00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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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세상 만물은 각자 화기(和氣)를 얻어 생겨나고, 각자 자양분을 얻어 이루어진다. 얼마 전 개최된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는 '중국식 현대화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현대화'임을 재차 분명히 하였으며, '녹수청산이 곧 금산, 은산'이라는 이념을 견고히 확립 및 이행하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고도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식 현대화는 산업문명이 생태문명시대로 전환하는 현대화이다. 시진핑 주석은 "우리가 현대화 국가를 건설하는 데 미국과 유럽의 옛 길을 가는 것은 통하지 않으며 지구가 몇 개나 더 있다 해도 중국인의 소모에 충분하지 않다"며 "계속해서 옛길을 가며 자원을 소모하고 환경을 오염시키기에 안된다!"고 지적했다. 자연을 존중·순응·보호하는 것은 전면적인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의 내재적 요구로서 중국은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현대화의 새로운 길을 가야 한다.

대자연은 인류가 생존하는 발전의 기본 조건이다.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현대화 건설의 관건은 경제발전과 생태환경 보호의 관계를 정확하게 처리하는 것이다. 현재 중국 경제는 이미 고속성장 단계에서 질 높은 발전 단계로 바뀌었으며 발전 방식 전환·경제구조 최적화·성장 동력 전환의 난관에 처해있다. 생태환경 보호와 질 높은 경제발전의 '협동공진' 실현 가능 여부는 시험을 보러 가는 길 위에서 반드시 답해야 하는 문제가 되었다. '녹수청산이 곧 금산, 은산이다' 이는 중요한 발전 이념일 뿐만 아니라 현대화 건설을 추진하는 중대한 원칙이다. 그것은 경제발전과 생태환경 보호의 관계를 천명했으며 생태환경을 보호하고 개선하는 것이 곧 생산력을 보호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라는 도리를 명시하였고 발전과 보호의 협동 공생을 실현하는 새로운 길을 뚜렷이 가리킨다.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는 발전 방식의 녹색 전환 가속화로부터 환경오염 방지를 심도 있게 추진하며 생태계의 다양성·안정성·지속성을 향상시키고 탄소 배출 피크 및 중립을 적극적이고 타당하게 추진하는 4가지 방면에 구체적 조치를 제기했다. 중국은 산업구조·에너지 구조·교통운수 구조 등의 개선을 가속화하고 전면적인 절약 전략을 실시하며 각종 자원의 절약 집약적 이용을 추진하고 폐기물 재활용 체계 구축에 가속화해 나갈 것이다. 또한 정확한 오염관리, 과학적 오염관리, 법에 의한 오염관리를 견지하고 푸른 하늘·맑은 물·깨끗한 땅의 보위전을 지속 심화시켜 오염물질 협동 통제를 강화하고 기본적으로 고농도 오염 일을 해소시킴과 더불어 국가중점 생태기능지구·생태보호 레드라인·자연 보호지 등을 중점으로 중요 생태계를 보호·복원하는 중대 공정 실행을 가속화하고 국립공원을 주체로 하는 자연 보호지 체계 건설을 추진할 것이다. 아울러 중국의 고유한 에너지자원에 입각하여 '선입후파'를 견지하고 계획을 가지고 단계별로 탄소 배출 피크를 실행하여 생태계의 카본 싱크 능력을 향상시키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인류에게 지구는 하나뿐이며 생태환경 도전에 직면하여 인류는 흥망성쇠를 함께 하는 운명공동체로 어떠한 국가도 자신만의 이익을 꾀할 수 없다. 녹색 저탄소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의 실현은 국제사회의 보편적 공동인식이 되었다. 중국은 '파리협정'실행을 견지하여 '2030년 전까지 탄소 배출 피크에 도달하고 2060년 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장엄한 선언을 확고히 이행하여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를 추진하는 중국의 책임감을 분명히 보일 것이다. 한국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생을 건설하는 면에서 전세계에 앞장서고 있으며 제주도 역시 '탄소 없는 섬 2030'프로젝트 실현을 명확히 제시하였다. 중한 양국은 생태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 및 오염물질 배출 감축 분야에서 공동의 목표와 넓은 협력 공간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양국이 교류 협력을 강화해 공동발전을 실현할 것을 기대한다. <왕루신 중국주제주총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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