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면적 2087㎡에 2층 규모
기반시설과 전문인력 갖춰
원료~완제품 원스톱 지원
"제주지역 청정자원 활용해
화장품 틈새시장 공략 계획"
지난달 14일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부지에 화장품원료센터가 개소했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 화장품 원료생산에서 완제품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해지게 됐다. 화장품원료산업화센터 설립 배경과 향후 기대효과 등을 2회에 걸쳐 게재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달 14일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부지에 화장품원료센터를 개소했다. >> 사진
화장품원료센터는 총면적 2087㎡(632여평)·2층 규모로 화장품 원료 시험생산·연구개발·물류창고 등 기반시설과 전문인력을 갖추고, 제주 천연자원에서 원료소재를 발굴해 미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의 거점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화장품원료센터를 구축한 것은 제주의 청정자원을 활용한 화장품원료의 산업화 생태계 조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고 '메이드인 제주' 화장품의 세계시장 공략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우수한 화장품원료를 바탕으로 틈새시장을 파고들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제주자치도와 (재)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에 걸쳐 '청정자원 화장품원료 산업화 기반조성사업'을 추진했다. 도와 제주테크노파크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산업거점기관 지원 공모사업으로 2018년 화장품원료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된 이래 2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센터 신축과 연구장비 도입 등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다.
센터는 소량의 제품과 원료를 소재화, 규격화가 가능한 장비뿐 아니라 대량 생산을 위한 2t 규모의 액상추출 장비, 향료 및 오일추출 장비, 각종 특수 추출 장비, 건조시스템을 갖춰 기업들의 연구개발과 제품 제조공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봉석 제주TP 바이오융합센터 화장품산업 팀장은 "제주의 우수한 화장품 원료에 대한 관심과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바탕으로 중국 등 해외 OEM 업체에서 제주산 원료를 확인하기 위해 견학을 오는 등 원료 산업의 파급력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바이오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생물종이 자생하는 장점을 활용해 화장품 원료를 기술집약 산업으로 성장시킬 경우 그 잠재력은 충분히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품원료 시제품 개발, 연구 장비구축, 공정기술개발 등 집적화된 기업지원시설을 갖추고 있어 제주기업들이 제주의 청정자원을 활용한 화장품원료 생산을 확대하고, 새로운 화장품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테크노파크와 공동기획으로 작성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