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지난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재유행이 가속화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겨울철을 맞아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증가로 '트윈데믹'(2개 질병 동시 유행)이 현실화 되면서 개인 위생 등 방역수칙이 요구되고 있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하루동안 도내에서는 945명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 8월 31일 1047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최근 일주일간 도내에서는 총 418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는 전주 대비 482명이 증가한 수치다.
날짜별로 보면 14일 637명, 15일 590명, 16일 600명, 17일 605명, 18일 403명, 19일 402명, 20일 945명 등으로 일평균으로 597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도 추가로 나왔다. 83세 A씨로 지난 14일 확진되 입원 치료중 20일 사망했다. A씨는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제주지역 코로나19 사망자는 233명으로 늘었다. 치명률은 0.06%를 기록하고 있으나, 전국 0.11% 보다는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난방 기구 사용으로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 등이 확진자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처럼 코로나19 확산세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도내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도내 1·2차 백신 접종률은 각각 87.9%, 87.1%를 기록하고 있지만 3·4차는 각각 65.2%, 14.2%로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다. 더욱이 동절기 백신 접종률은 9.0%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21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1명을 기록해 누적 확진자는 35만9961명으로 집계됐다. 또 도내 격리중인 인원은 3675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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