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10곳 중 4곳 “상반기 채용계획 있다”

중기 10곳 중 4곳 “상반기 채용계획 있다”
중기제주본부 조사결과
  • 입력 : 2023. 01.12(목) 00:00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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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조사때 보다 축소


제주도내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이 올 상반기에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지난달 12일부터 21일까지 도내 중소기업 103개 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인력채용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42.7%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조사(62.5%)때와는 대비되는 결과로,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가 경기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기업들이 채용 계획을 축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50인 이상 기업의 70.6%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해 가장 많았고 20~49인 기업의 61.3%도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해 그 뒤를 이었다. 상반기 채용계획 인원은 평균 3.0명이다.

상반기 인력 채용에 나서는 이유로는 '자연 감소 인원에 대한 충원'이 81.8%로 가장 많았고 '현재 인원의 절대적 부족(18.2%)', '우수인력의 확보(6.8%)' 등 순이다.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47.6%였고, 9.7%는 '미정·유동적'이라고 답했다. 10~19인 기업의 63.6%가 '채용 계획 없다'고 응답해 가장 많았다.

인력 채용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이유는 '적정인원 유지'라는 응답이 76.3%로 가장 많았고 '경기 전망 불확실(18.6%)', '높은 인건비 부담(3.4%)', '경영악화·사업 축소(1.7%)' 등 순이다.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로 '적합한 경험자나 적임자가 없어서'라는 응답이 42.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잦은 이직(23.3%)', '회사 소재지 등 근무조건 불만족(17.5%)'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박소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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