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시 대천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SUV가 전신주를 들이받고 전도되는 교통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17일 제주동부소방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0시4분쯤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대천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30대 운전자가 몰던 SUV가 전신주를 들이받고 전도되는 단독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내부에 있던 2명을 구조했으며 2명은 자력으로 탈출해 있었다.

이 사고로 조수석 뒤에 타고 있던 80대 여성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고 운전자와 50대 여성, 7살 남자아이 등 3명은 팔과 다리 등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강원도에서 여행을 온 친인척 관계로 사고 당시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