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FA컵 정상 오르려면 울산현대 넘어야…

제주Utd FA컵 정상 오르려면 울산현대 넘어야…
2023 하나원큐 FA컵 1~4라운드 대진추첨 결과
객관적 전력상 8강 진출 시 울산현대와 격돌 전망
  • 입력 : 2023. 02.21(화) 10:39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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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올 시즌 K리그1 정상을 넘보는 제주유나이티드가 우승과 인연이 없는 FA컵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객관적인 전력상 제주유나이티드가 FA컵을 우승하기 위해선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현대를 넘어서야 한다.

2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2023 하나원큐 FA CUP 1~4라운드 대진추첨식이 20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올해 FA CUP은 총 58팀이 참가한다. K리그 1 12팀, K리그 2 13팀, K3리그 15팀, K4리그 10팀, K5리그 상위 8개 팀이며 1라운드부터 4강전(6라운드)까지는 단판 경기, 결승전(7라운드)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1라운드는 K5리그 상위 8팀, K4리그 10팀, K3리그 하위 10팀이 참가한다.

2라운드는 1라운드에서 승리한 14팀과 K3리그 상위 5팀, K리그2 13팀이 참가한다. K리그2 팀 가운데에서는 서울이랜드와 부천FC1995, FC안양과 부산아이파크가 각각 맞붙는다.

3라운드는 2라운드에서 승리한 16팀과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는 K리그1 8팀이 참가한다. 서울이랜드와 부천FC1995 간의 맞대결 승자는 3라운드에서 수원FC를 상대하며, FC안양과 부산아이파크 대진의 승자는 광주FC를 만난다.

16강전(4라운드)부터 3라운드에서 승리한 12개 팀과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K리그1 4개 팀이 참가해 진검승부를 벌인다. 8강전(5라운드)는 추첨 없이 4라운드 경기 번호에 따라 미리 배정된 대로 경기를 벌인다. 4강전(6라운드)과 결승전(7라운드) 대진은 추후 다시 추첨할 예정이다.

3라운드부터 나서는 제주유나이티드는 2라운드 승자(창원시청 vs 인천 간석FC-평택시티즌FC)와 맞붙게 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6강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 또는 상대팀과 대결하게 된다. 16강전도 넘어서면 8강전에서 울산현대와 대결한 공산이 짙다. 울산현대는 충남아산과 전남드래곤즈의 승자와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주는 역대 FA컵에서 우승한 기록은 없고 준우승 한 차례(2004년)와 3위는 다섯 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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