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업관측·공공데이터센터 인력·예산 확보 핵심

제주 농업관측·공공데이터센터 인력·예산 확보 핵심
연구용역 결과 2027년까지 5년간 예산 225억 필요
조직 인력 확충도 정부의 공무원 정원 동결로 난제
  • 입력 : 2023. 02.21(화) 18:40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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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민선8기 농업분야 제1공약인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설립'과 맞물려 추진되는 제주형 농업관측 및 공공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조직 구성을 위한 전문인력 확보와 5년간 200억원이 넘는 예산 확보가 원활한 사업 추진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제주형 농업관측 및 공공데이터센터는 기존 농법이나 생산·출하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정밀한 제주 농산물의 품목별 관측정보 제공에서부터 생산·유통 출하 데이터 분석정보를 제공하는 농업 디지털 데이터 통합플랫폼으로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21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올해 1월까지 진행한 '제주형 농업관측 및 공공데이터센터 설립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 운영 주체로 민간이나 법인보다는 도농업기술원이 효율적이라고 제시함에 따라 최근 (가칭)제주농업 디지털 혁신본부 설립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3명으로 꾸려진 TF는 앞으로 센터 설치와 운영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제·개정과 운영계획 수립, 인력·예산 확보, 관측모델 개발과 통합 플랫폼 구축 용역을 맡게 된다.

용역은 (가칭)제주농업 디지털 혁신본부 구성 인력으로 2025년 3팀 14명에서 2027년 3과 7팀 22명, 2032년에는 3과 10팀 38명으로 단계적인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제시했다. 또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사업비와 인건비를 포함해 225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이 용역이 올해 1월까지 진행되면서 올해 본예산에는 14억원의 기반구축사업비만 반영된 상태다. 이에 따라 TF는 올해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관측모델 개발과 플랫폼 등 데이터센터 서비스체계 구축 연구용역비 25억원을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2~3월 중 재정투자사업 사전절차도 이행할 방침이다.

전문인력 확보도 과제다. 민선8기 1차 조직개편에 미반영 상태에다 정부의 공무원 정원 동결 기조에 따라 정규인력 확충에도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TF는 올해 농업기술원 보유시설을 리모델링해 제주농업 디지털 혁신본부를 조성해 전산실 구축 운영 장비와 소프트웨어 구입에 나설 계획이다. 또 농업 기본데이터 통계조사와 기관별 생성 데이터 연계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 관측 및 데이터 서비스체계 구축 연구용역비의 추경 반영에서부터 앞으로 연차별로 필요한 예산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조직 구성과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인사부서의 적극적인 지원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제주 #농산물 #공공데이터센터 #농업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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