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헤이스 앞세워 시즌 첫승 노린다

제주Utd 헤이스 앞세워 시즌 첫승 노린다
4일 K리그1 2023 2라운드 대구FC와 원정 격돌
데뷔전 미뤄진 헤이스·유리 시너지 효과 등 기대
  • 입력 : 2023. 03.02(목) 15:14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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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대구 원정에서 2023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제주는 4일 오후 4시30분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구FC와 격돌한다. 지난달 26일 홈 개막전에서 수원FC와 0-0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던 제주는 시즌 첫 승과 함께 성공의 예열을 가한다.

대구는 쉽지 않은 상대다. 제주는 지난 시즌 대구를 상대로 2무 1패로 부진했다. 대구는 지난달 26일 포항 원정에서 2-3 역전패를 당했지만 선수비 후역습을 앞세워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득점한 2골 모두 세트피스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제주로서는 대비책이 필요하다.

전담 키커인 세징야의 위협적인 볼 궤적은 압도적인 피지컬과 높이를 보유한 임채민을 중심으로 커팅해야 한다. 공격 전환 시에는 최영준의 부상 공백이 아쉽지만 멀티 플레이어 김봉수와 유스팀 출신 유망주 한종무가 볼 배급에 나설 수 있다.

공격의 속도는 헤이스의 발끝에서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헤이스는 홈 개막전에서 동료들의 부상 변수로 인해 벤치를 지킬 수 밖에 없었다. 남기일 감독은 경기 후 헤이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대구 원정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헤이스와 유리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헤이스는 동계훈련 동안 진행된 10차례 연습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유리는 10경기에서 무려 10골을 터트렸다. 헤이스와 유리의 조합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격 옵션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

첫 출격을 앞둔 헤이스는 "내게는 예상치 못한 '쉼표'였다. 오히려 동료들의 부상이 안타까웠다'며 "대구 원정에서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강력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팬들에게 첫 승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남기일 감독은 "일단 수비에서 안정을 가져가면서 공격으로 전환 시 마무리 작업까지 확실하게 가져가겠다"며 "특히 헤이스의 동기부여가 강해 기대하고 있다. 홈 개막전의 아쉬움을 털어내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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