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도 간판 남녕고 올해도 '맹위' 전망

제주유도 간판 남녕고 올해도 '맹위' 전망
2023 홍콩 국제유도대회 4명 출전 금3·동1 획득
최강 오상우·이현지 건재… 김세림·고지운 가세
  • 입력 : 2023. 03.06(월) 13:17  수정 : 2023. 11. 20(월) 14:0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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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왼쪽부터 문경철 제주도청감독, 문원배 대한유도회심의위원장, 김세림, 이현지, 강만순 제주유도회 회장, 김희철 도유도회 부회장, 유국상 대한유도회 부회장, 위 왼쪽 오상우, 고지운, 홍다미 동남초지도자, 한순남 대한유도회상임심판.

[한라일보]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는 제주유도가 올해도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남녕고의 활약에 힘입어 맹위를 떨칠 전망이다. 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출전 선수 전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기 때문이다.

6일 제주도유도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2023 홍콩 국제유도대회에 남녕고는 김세림과 오상우(이상 3), 고지운(2), 이현지(1)가 출전했다.

고등학생들 중 각체급 별로 1명씩 출전하는 대회에서 남녕고 4명이 선발된 가운데 3명이 금메달을, 1명은 동메달을 따냈다.

-90㎏급의 김세림은 1회전과 준결승전을 누르기와 밭다리 후리기로 한판승을 따낸 뒤 결승전에서도 기권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세림은 지난해 꾸준히 기량을 쌓으면서 올 시즌을 대비한 상태여서 선전이 예상되고 있다.

-60㎏급의 오상우도 허리후리기와 허벅다리 로 결승전에 진출한 뒤 또다시 허벅다리로 정상에 올랐다. 오상우는 지난해 용인대학교 총장기 전국 남·여 중고등학교 유도대회 동메달을 포함해 양구평화컵전국유도대회 동, 청풍기전국유도대회 금, 전국체육대회 금(55㎏), 제주컵 금메달 등 2학년이면서도 모든 대회에서 정상급 기량을 선보였기 때문에 올해도 최강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남녕고에 진학한 '무적' 이현지 역시 고교 데뷔무대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확실한 신고식을 치렀다. +78㎏급의 이현지는 말레이시아 선수를 맞아 허리채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따내 결승전에 나섰다. 결승전 상대는 마카오 선수. 역시 이현지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이현지는 허리채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묶어 한판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73㎏급의 고지운은 첫경기에서 상대에게 한판으로 패했지만 패자전에서 잇따라 한판승을 거두며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남녕고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2023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에서 올 시즌 데뷔전을 갖게 된다.

#제주유도 #남녕고 #홍콩국제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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