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공인들 "세정 지원 확대 적극 나서달라"

제주상공인들 "세정 지원 확대 적극 나서달라"
상공회의소, 제주세무서장 초청 간담회
가업 승계 때 높은 세율 등 개선 요청
  • 입력 : 2023. 03.21(화) 14:51  수정 : 2023. 03. 22(수) 10:01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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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공회의소는 21일 오전 '제주세무서장 초청 상공인 간담회'를 열고 신3고로 어려운 상공인들의 경영여건 해소를 위해 세정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제주상공회의소 제공

[한라일보] 제주지역 상공인들이 신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어려운 경영여건 해소를 위한 세정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제주세무서에 요청했다.

제주상공회의소는 21일 '제주세무서장 초청 상공인 간담회'를 열어 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전달했다. 간담회는 올해 국세청 세정운영방향과 중점 추진과제 등 주요 세정지원제도 설명에 이어 상공인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양문석 상공회의소 회장은 "제주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세무서장 직위가 부이사관으로 격상돼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 세정애로 해소에 큰 역할을 기대한다"며 "여러 대외 악재와 관광객 감소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많은만큼 상공인들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세정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또 상공인들은 이 날 "가업 승계 때 까다로운 조건과 높은 세율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가업상속공제제도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수준으로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성글 제주세무서장은 "세계 금융시장 불안, 고물가 시대 기업심리 위축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인데, 제주상공회의소가 지역경제 네트워크의 구심점으로서 지역기업을 하나로 묶고 서로 협력해 난관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며 "제주세무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다 함께 잘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세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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