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서귀포시가 낡은 시설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용천수와 습지 4개소(용천수 2, 습지 2)에 대해 사업비 3억5000만원을 투입해 올 상반기에 시설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정비 대상 용천수는 성산읍 농개와 안덕면 행기소물이며, 습지는 대정읍 구시흘못과 성산읍 미와미못이다.

이들 사업 대상지는 지난해 하반기 수요조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탐방객의 의견을 수합한 후 현장 확인을 통해 선정됐다.

시는 용천수에 설치된 정자, 파고라 시설 등에 대한 오일스테인 칠 공사를 비롯해 낡은 목재데크와 난간 교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구시흘못 습지 내 태양광경관등 설치, 기존 데크 탐방길 오일스테인 칠 공사, 안내판 설치 등과 함께 미와미못 습지 내 준설 및 환경정비를 계획하고 있다.

시는 올해 예산 18억원을 확보해 오름 탐방길을 비롯해 용천수와 습지 등에 설치한 시설에 대한 보수·보강공사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주의 중요한 환경자산인 용천수와 습지를 조속히 정비 완료해 지역주민과 탐방객에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생태탐방환경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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