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종합경기장 주변에 태극마크가 '넘실'

제주종합경기장 주변에 태극마크가 '넘실'
전국종별체조선수권·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
'수영천재' 황선우·김서영 등 국가대표 총출동
  • 입력 : 2023. 04.13(목) 14:47  수정 : 2023. 04. 13(목) 15:19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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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4월 셋째 주 주말휴일 제주에선 태극마크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조와 수영선수들이 한데 모여 기량을 겨루기 때문이다.

우선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는 제78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1998년 문화체육관광부 대회 이후 25년만에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전국단위의 국내대회이다.

남녀 기계체조에서 각 부분별(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총 326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도마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여서정(제천시청)을 비롯 류성현(한국체대), 이윤서(경북도청), 양학선(부산시체육회) 등 남녀 기계체조를 대표하는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제주 삼다수의 국가대표 엄도현을 포함해 제주국제대학교와 남녕고, 한라중도 경쟁의 대열에 합류한다.

대회 기간 아시아체조연맹(AGU) 남자 기계체조 기술위원회 회의도 14일과 15일 양일간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회의실에서 동시 개최된다.

수영 김서영 선수. 연합뉴스

한라체육관 인근에 위치한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도 '수영천재' 황선우(강원도청)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18회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이다. 대회는 경영, 다이빙, 수구, 아티스틱스위밍 등 4종목에 걸쳐 치러진다.

출전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자유형 50m와 배영 100m에 출전하는 황선우를 포함해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경북도청)은 개인혼영 200m와 접영 100m에 출전한다. 또 김우민(강원도청)은 자유형 100m와 배영 100m에, 이주호(국군체육부대)는 배영 100m와 200m에 출전한다. 백인철(부산시중구청)은 접영 50m와 개인혼영 200m, 김민석(국군체육부대)은 개인혼영 200m와 400m, 이호준(대구시청)은 접영 50m와 100m, 이은지(방산고)는 자유형 100m와 200m에 출전 신청을 했다.

다이빙의 명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제주는 홈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초·중·고·일반부 등 각 부별로 출전해 동계훈련을 통해 닦은 실력을 선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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