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지킴이 의용소방대 기부까지… 지역 파수꾼 역할 '톡톡'

안전지킴이 의용소방대 기부까지… 지역 파수꾼 역할 '톡톡'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이웃 돕기 성금 2000만원 기부
도민 안전교육 및 소방시설 점검 등 봉사활동에도 앞장
  • 입력 : 2023. 04.16(일) 14:17  수정 : 2023. 04. 17(월) 16:29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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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성금 전달식.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제주 지역안전의 파수꾼 의용소방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이웃 돕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1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제주 의용소방대연합회가 지난해 말부터 지역 사회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금이 2000여 만원을 넘어섰다.

의소대 연합회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성금으로 의용소방대원 2000여 명이 자발적 모금을 통해 마련한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고 지난해 말에는 연말연시 이웃사랑 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제2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에서는 이웃돕기 수호천사 기부금 500만원을 쾌척하며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의소대 연합회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한 나눔 실천 기부자 간담회에 초청받아 그동안 기부에 대한 감사와 격려를 받으며 제주의 위상을 드높이기도 했다.

의소대연합회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기부 활동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노인돌봄서비스를 비롯해 주택소방시설 안전점검, 심폐소생술 등 도민안전교육, 재난·재해 복구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봉민 의소대연합회 남성회장은 "의용소방대 조직과 기부문화는 이웃과 함께 나누고 봉사한다는 면에서 닮은 점이 많다"며 "나눔을 통해 서로의 친구가 돼 주는 따뜻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제주의용소방대는 지역별로 총 74개대·221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소방활동 보조 및 예찰활동을 하는 등 지역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에서 열린 나눔실천 기부자 간담회에 참석한 제주의용소방대 김봉민 남성회장, 김명자 여성회장.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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