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장기간 미사용 급수 시설 직권 폐전

제주시 장기간 미사용 급수 시설 직권 폐전
동지역 상수도 급수전 7만여 전 현장 조사 후 조치
  • 입력 : 2023. 04.18(화) 14:09  수정 : 2023. 04. 18(화) 14:3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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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시는 올해도 동지역에서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수도 계량기 등 급수 시설을 직권 폐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주도 수도 급수 조례에 사용자 등이 1년 이상 소재를 알 수 없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상 급수를 받지 않는 수용가를 대상으로 급수전을 철거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제주시는 최근 3년 동안에도 2020년 38전, 2021년 66전, 2022년 41전을 직권 폐전했다.

올해는 사업비 5700만 원을 투입해 동지역 상수도 급수전 7만426전 중에서 정지 처분된 지 1년 이상 경과한 급수설비에 대해 현장 조사를 거쳐 폐전 조치 통보, 공시송달 공고 등 수용가에게 알린 후 직권 폐전할 방침이다.

고병준 상하수도과장은 "급수전 직권 폐전은 사실상 방치된 급수 시설의 노후화, 관리 소홀로 발생하는 누수를 사전에 방지하는 목적이 크다"며 "장기간 사용할 계획이 없는 경우엔 급수 중지나 폐전 신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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