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유망주 제주 송하빈 '쾌조의 스타트'

사이클 유망주 제주 송하빈 '쾌조의 스타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 2관왕
16세 이하부 제외경기에선 심한 견제속 은메달
오는 27일 개막 전국소년체육대회서 메달 기대
  • 입력 : 2023. 05.10(수) 16:4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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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송하빈. 강희만 기자

[한라일보]대한민국 사이클 유망주 송하빈(제주동중)이 제25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올 시즌 힘찬 출발을 알렸다.

송하빈은 10일 경북 영주시 경륜훈련원에서 열린 대회 여자 16세 이하부 스크래치 3㎞에서 라이벌 황윤미(전남체중)를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송하빈은 스크래치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이어 벌어진 제외경기에서 송하빈은 황윤미와 임소연(전남체중)의 심한 견제 속에 초반 오버페이스 영향으로 황윤미에 간발의 차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송하빈은 지난 9일 치러진 1㎞ 개인추발에서 정상에 올랐다. 송하빈은 이날 경기에서 1분 24초 047의 기록으로 이현지(전북체중, 1분 22초 490)와 황윤미(1분 22초 786)를 따돌리고 가장 먼저 골인했다.

송하빈이 이번 대회에서 금 2개와 은 1개를 획득하며 보름 앞으로 다가온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귀중한 메달 선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하빈은 지난해 대회에선 1㎞ 개인추발에서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3학년들과 겨뤄 4위에 올랐다.

송하빈은 앞서 1학년으로 2021 음성 전국사이클대회에서 팀의 종합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단체추발 2㎞와 단체스프린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데 한 몫을 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제39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 스크래치 2위를 비롯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 스크래치 1위와 음성 전국사이클대회 개인추발 2위,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이클대회 개인추발 및 스크래치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맹활약했다.

이에 따라 송하빈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중등부 시절 성공적인 피날레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대회 첫 날 열린 단체추발 2㎞에서 송하빈이 포함된 제주동중은 1학년들의 경기경험 부족 등으로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송하빈 #제주동중 #사이클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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