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언젠가 '별난고양이 오케스트라' 창단을 꿈꾸며 그 첫발을 뗀다. 발달장애아동·청소년 전문 돌봄기관인 별난고양이꿈밭 사회적협동조합이 올해 처음 운영하는 '발달장애아동의 음악으로 소통하는 세상-별난고양이 오케스트라 구성을 위한 프로그램 '별난고양이 오케스트라''다.
별난고양이꿈밭 관계자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좀 더 다양한 악기를 접하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
아이들이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등 클래식 악기를 보다 다양하게 경험하고 익히는 교육부터 시작해 예술 재능을 개발해 키워나가고자 하는 것이다.
1대 1형식의 꼼꼼한 손길이 필요한만큼 교육 대상은 많지 않다. 악기의 무게를 견디고 다룰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해 대상은 초등학교 발달장애아동 초등 4학년 이상 9명으로 정했다.
신청자 모집은 이달 15일부터 31일까지 선착순이며, 별난고양이꿈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교육은 별난고양이꿈밭과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에서 7월 24일부터 8월 22일까지 총 22회(1회당 2시간) 운영된다.
별난고양이꿈밭은 올해를 시작으로 교육을 심화해나가며 꾸준히 지속해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교육이 이어지다보면 '별난고양이 오케스트라' 창단도 먼 미래의 꿈이 아닐 수 있다. 다른 오케스트라나 앙상블팀에 오디션을 보고, 들어가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다.
별난고양이꿈밭은 아이들의 교육이 끝나면 오는 9월에 지역사회 주민과 함께하는 연주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제주도 발달장애인 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