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기후 위기, 농업 온실가스 감축 노력으로

[열린마당]기후 위기, 농업 온실가스 감축 노력으로
  • 입력 : 2023. 06.20(화) 00:00
  •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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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주지역 전략작물 전망에 따르면 하우스감귤과 천혜향의 재배면적은 증가하고, 노지·월동온주와 한라봉의 재배면적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설하우스가 늘어나며 난방에 이용하는 화석연료의 소비가 늘어날 것이 자명하다. 에너지 사용의 대부분이 화석연료에서 유래하고 탄소배출로 인한 피해가 나타남에 따라 농업 분야에서도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시설재배 시 화석연료 대신 대체 연료를 사용하거나 다겹 보온 커튼 등을 이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탄소배출 저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빗물, 용출수 등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제습냉난방시스템을 보급하고 있다.

하우스감귤, 망고 등 시설작물 재배 시 자연에너지를 활용하면 유류 난방비를 30~50% 절감할 수 있고 시설 내 습도 조절이 가능해 병해충 발생 감소 및 품질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토양검정 사업 및 관비시스템 활용기술 보급을 통한 화학비료 사용 저감, 농업미생물 활용 친환경농업 실천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영농기술을 보급하며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발굴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개발하며 '탄소중립 2050'의 실현에 힘을 보탤 것이다. 농업인들도 관심을 갖고 탄소중립 실천에 힘써 주길 바란다.<이미숙 제주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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