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항 노선 활용 동남아 관광객 제주로 유치 "전력"

직항 노선 활용 동남아 관광객 제주로 유치 "전력"
도·관광공사, 21일 자카르타서 제주관광 설명회
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까지 확대
  • 입력 : 2023. 06.22(목) 16:06  수정 : 2023. 06. 24(토) 15:13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주관광 설명회에 참석한 현지 여행업계와 미디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찍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한라일보] 제주와 싱가포르를 잇는 직항 노선을 활용해 동남아시아 관광객을 제주로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다. 싱가포르를 비롯해 주변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관광객 유치 다변화를 관광객 유치를 넓혀나가기 위해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 스쿠트항공와 공동으로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현지 여행업계와 미디어 관계자 등 200여명을 초청해 제주관광 설명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현재 주 5회 운항하고 있는 스쿠트항공의 제주~싱가포르 간 직항노선을 연계해 인도네시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현재 수도인 자카르타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항공편이 주 18편에 불과해 접근성이 떨어진데다 우리나라 사증 발급 기준이 강화되면서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 스쿠트항공은 자카르트와 싱가포르 간 항공편을 주 18회 운항하고 있고, 모회사인 싱가포르항공도 주 42회를 운항하고 있다. 제주~싱가포르 간 직항 노선은 도착 기준으로 탑승률이 90%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스쿠트항공과의 지속적인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연계한 제주 무사증 상품 개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에서 제주관광 설명회가 열린 이후 제주~싱가포르 간 직항 노선을 연계한 경유형 상품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향후 해당 노선이 개발된다면 이를 활용한 경유형 상품 개발 마케팅을 호주와 인도, 중동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관광협회의 제주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0만21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3994명)보다 616% 증가했다. 이 중 동남아시아 관광객만 놓고 보면 싱가포르가 1만10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말레이시아 3324명, 인도네시아 1552명으로 집계됐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88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