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진입… "제주 사람중심 교통체계 전환 필요"

초고령사회 진입… "제주 사람중심 교통체계 전환 필요"
제주도의회 도시·교통 문제 연구회 18일 토론회 개최
(주)인트랜 조항웅 대표 교통측면 사람중심 조성방안 제안
  • 입력 : 2023. 07.18(화) 18:00  수정 : 2023. 07. 20(목) 10:00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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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사람 중심의 교통체계 전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제주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제주 도시·교통 문제 연구회(대표의원 양경호)는 18일 도의회 대회실에서 '제주 사람 중심 교통체계 조성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주 도시·교통 문제 연구회에 따르면 급격한 도시화와 함께 급속도로 보급된 자동차는, 사람에게 이동의 편리성을 제공했으나, 현재는 자동차 중심 도시가 조성되면서 오히려 사람이 배제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관련 기반 시설의 증가는 사회적 비용을 가중하고 있으며 환경오염, 사회적 단절까지 다양한 사회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에 사람 중심의 교통체계로 회귀해야 한다는 사회 전반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주식회사 인트랜 조항웅 대표는 '제주지역 사람 중심 교통체계 및 가로 공공성 강화'라는 주제로 발표를 통해 사람중심 교통체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사람중심 교통체계 사업의 종류로는 대중교통 중심 전환, 보행 중심 전환, 자전거 및 PM 전환, 교통정온화 기법 전환, 사람중심 도시가로, 도심내 복합공간 개발 등이 제시된다.

각 사업별 세부 전략을 보면 대중교통 중심 전환으로 대중교통 전용지구 도입, 신교통 수단 도입 및 읍면지역 DRT 도입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보행 중심 전환을 위해서는 보행자 전용도로 도입, 도로다이어트 도입이 전략으로 꼽히고 있다.

또 도심내 복합 공간 개발로는 노형오거리와 서귀포 1호광장 사람중심 입체와 도입, 원도심 가로공간 복합 전면개편 등이 전략으로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 대표는 사례검토 시사점으로 대중교통 전용지구, 도로다이어트, 정온화 기법과 관련해 지역주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지역 사람중심 프로젝트 시사점으로는 지역특성 반영, 지역주민 수용성, 지역상권 저해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상권 활성화 유도 지원책, 지역주민 수용성 필요를 언급했다.

특히 지역주민 참여율 통한 수용성 확보를 위해 국내외 사례를 통한 주민수용성 사전준비, 지역주민 참여를 통한 주민협의,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 발굴 등을 제안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는 제주도의회 강봉직 의원(더불어민주당, 애월읍 을)이 좌장을 맡고 토론자로는 제주대학교 황경수 교수, 제주연구원 손상훈 박사, 한국폴리텍대학 김경모 교수, 서울시 양천구 윤영건 총괄건축가, 제주특별자치도 교통정책과 김학철 과장이 참석해 사람 중심 교통체계 조성 방안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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