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살' 제주시 우당도서관 복합문화공간으로

'39살' 제주시 우당도서관 복합문화공간으로
3층 열람실 두 개 공간으로 재배치 '제주관' 설치 등
1층 로비엔 실내 수직 정원 등 '생활밀착형 숲' 조성
  • 입력 : 2023. 07.27(목) 17:16  수정 : 2023. 07. 27(목) 17:3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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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도서관 3층 열람실 재배치 예상 이미지. 우당도서관 제공

[한라일보]개관 이후 한 세대를 넘긴 제주지역 공공도서관들이 복합문화공간으로 하나둘 변신하고 있다. 1984년 문을 연 제주시의 대표적 공공도서관인 우당도서관도 '시민 친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 단장한다.

27일 우당도서관에 따르면 도서관 리모델링은 3층 열람실 공간 재배치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3층에 있는 성인열람실, 남녀가 구분된 어린이·청소년실, 디지털열람실을 합쳐 2개로 나눈 뒤 문화와 휴식이 있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특히 제주 관련 자료가 모이는 가칭 '제주관'을 설치해 도서관의 특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총 12억 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1층 로비에는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생활밀착형 숲이 조성된다. 우당도서관 리모델링 사업과 별개로 제주시 공원녹지과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5억 원을 들여 실내 수직 정원 등 책과 어울리는 초록 숲 경관을 만든다.

우당도서관은 리모델링 공사에 따라 다음 달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휴관한다. 도서관 측은 "과거 독서실형의 공공도서관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휴식처 같은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큰 폭의 리모델링을 진행한다"며 "방학 기간 청소년 이용자가 많은 점을 반영해 당초 8월 1일부터 예정했던 휴관 일정을 8월 21일로 늦추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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