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꿈나무들이 여는 제주 '금빛 팡파르'

관악 꿈나무들이 여는 제주 '금빛 팡파르'
7일 U-13 관악경연대회로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 출발
재즈, 플라멩코 등 어우러진 특별하고 다채로운 개막공연
  • 입력 : 2023. 08.06(일) 15:47  수정 : 2023. 08. 07(월) 14:3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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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U-13 관악경연대회(Band Contest).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제공

[한라일보]제주가 화려한 금빛 관악의 향연으로 물드는 8월이다.

올해 28회째를 맞는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이 7일 관악 꿈나무들이 울리는 '금빛 팡파르'로 출발을 알린다.

제18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와 함께 열리는 올해는 제주로 모여든 '역대 최대 규모'(14개국 79개팀 4200여명)의 국내외 관악인들이 오는 16일까지 10일간 제주섬 곳곳에 '금빛 선율'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

여름시즌 첫날인 7일 오후 2시 제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U-13 관악경연대회(Band Contest)가 열린다.

이번 경연엔 대만의 타이페이 시립 광푸초등학교관악단과 지엔캉초등학교관악단을 비롯 광양초등학교관악단, 삼화소리울림윈드오케스트라, 이도윈드오케스트라, 부초미 포르티시모 윈드오케스트라, 삼양윈드오케스트라 등 7개팀이 참가한다. 관악의 생산성을 높이고자 올해부터 관악작곡콩쿠르와 여름시즌 관악제가 연계되면서 제1회 관악작곡콩쿠르 입상작인 마이클 밀러의 '해녀'가 올해 U-13 관악경연대회 지정곡으로 연주된다. 이날 특별출연하는 서대문구주니어윈드오케스트라의 공연은 무대에 풍성함을 더한다.

8일 오후 6시3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은 특별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재즈, 플라멩코 등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로 채워진다.

관악제 예술감독인 옌스 린더만이 이끄는 재즈 빅밴드와 피아니스트 박종화의 협연 무대를 시작으로 도립서귀포관악단과 베를린 콘체르토하우스 수석인 플루티스트 김유빈,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라비던스, 스페인의 정통 플라멩코 등 화려한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이날 제주국제관악제 헌정곡인 '트럼펫, 트롬본, 관악단을 위한 협주곡'(페란 페레르(스페인) 작곡)이 트럼펫 에릭 오비에르(프랑스)과 트롬본 차태현(한국)에 의해, 한국의 차세대 작곡가 안효영에게 위촉한 '관악단과 합창을 위한 한국민요'가 제주도립연합합창단에 의해 세계 초연된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모든 공연의 최종 목표는 감상자에 의해 완성된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관악 축제 기간 모든 공연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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