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해수욕장.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입추(8일)와 말복(10일)이 지난 8월 두 번째 휴일제주지방은 땡볕과 열대야로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부터 15일까지 잇따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거나 대체로 흐리겠다.
대기 불안정으로 가끔 소나기도 내리겠으며 제주 북부와 동부지역에서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당분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일체감온도가 33℃ 이상 오르고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소나기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는 곳도 있겠지만 13일 낮 최고기온은 30~31℃, 14일 낮 최고기온은 30~32℃로 예상된다.
특히 낮 동안은 강한 햇빛으로 자외선지수가 '높음'이나 '매우 높음'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외출과 장시간 농작업을 자제하거나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야외활동 시에는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축산농가와 양식장에서는 축사 온도와 수온 조절에도 신경 써야 한다.
지난 밤에도 밤사이 최저기온이 제주 26.3℃를 보이며 열대야가 발생, 제주 지점의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 36일로 늘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14일까지 가끔 소나기가 내리겠고 예상강수량 5~30㎜로 많지는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