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한라일보] 중국 단체 관광 재개에 따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을 찾아 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관광객 선점에 나선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 지사는 제주와 중국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7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지린성을 방문해 현지 정부 및 지방정부 고위인사와 면담을 갖는다.
주요 일정을 보면, 제주도는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항공사와 여행사 등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중국 정부의 방한 단체관광 전면 허용에 따라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선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중국 및 국내 언론 인터뷰, 도정 홍보영상 상영, 제주관광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오 지사는 또 베이징에서 루잉촨 중국 문화여유부 부부장과 면담을 갖고 양 지역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22일 지린성 창춘시에서 열리는 제3회 동북아지방정부협력회의에 참가한다. 동북아지방정부협력회의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북한의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이번 회의에는 북한을 제외한 5개국 지방정부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오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동북아시아의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 비즈니스 모델 발굴의 중요성과 제주의 역할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