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가 민간체육시설을 이용하는 도민들에게 '이용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 이후 가맹점 매출액이 7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민간체육시설 이용료 할인 지원 건수는 5만 1375건으로, 전년 동기 3만 1591건 대비 약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매출은 지난 2021년 55억 8000만 원에서 2022년 75억 7000만 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6월말 기준 가맹점 매출은 전년 동기 28억 7000만 원 대비 77% 증가한 51억 원으로 확인됐다.
현재 도내 10% 할인지원사업 가맹점은 전체 신고 체육시설(1,061개소)의 52.8%인 561곳이다.
제주도는 민간체육시설 이용자에 대해 월 2만 원 한도 내에서 이용료의 10%를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민간체육시설 이용료는 도내 체육시설 가맹점에서 NH농협은행, 제주은행의 신용·체크카드 및 지역화폐(탐나는전)를 사용하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할인된다.
제주도는 올해 3억 3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예산이 조기 소진될 전망이어서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2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