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단기 운전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제주도내 중소기업에 총 50억원 규모의 추석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9월 1~27일 기간 중 제주 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 운전자금 대출로, 금융기관 대출액 기준 업체당 4억원(한국은행 배정액 기준 2억원) 이내에서 이뤄진다.
지원 방식은 금융기관이 해당 중소기업에 대출할 경우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대출액의 일부를 금융기관에 2.0%의 저금리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차주별 대출금리는 신용등급과 담보 여부 등을 감안해 거래은행이 자체 결정한다.
단 전문서비스업(변호사업 등), 보건업(병·의원), 유흥업 등 일부 대출제외 업종과 신용등급 우량업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와 금융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