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작물 피해, 오름 등반객 위협 '멧돼지' 야간 포획

제주 농작물 피해, 오름 등반객 위협 '멧돼지' 야간 포획
제주시, 대리 포획단 6명 투입 내달 15일까지 집중 활동
  • 입력 : 2023. 09.03(일) 09:19  수정 : 2023. 09. 04(월) 08:32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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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시는 멧돼지 등 유해 야생 동물에 대한 야간 집중 포획을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야생 동물들이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오름 등반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음에 따라 실시되는 것이다. 멧돼지 피해 신고는 중산간지역인 애월읍에서 주로 접수되고 있다. 오름지역에서 멧돼지를 목격했다는 신고 건수도 올해 10건에 이른다.

올 들어 지금까지 야생 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건수는 총 5건이다. 피해 작물은 표고버섯, 산삼, 삼마늘 등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멧돼지의 먹이 활동이 야간에 이뤄지는 특성을 감안해 오후 5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집중적으로 포획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시 대리 포획단 중에서 경험이 풍부한 6명을 선발했다. 지난달 8일부터 시작된 야간 집중 포획 기간은 10월 15일까지 이어진다. 앞서 8월 말까지 포획된 멧돼지는 총 27마리다.

제주시는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과 오름 등반객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포획 활동을 벌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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