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서귀포시·강원 철원군 농특산물 교류 총 37억

자매도시 서귀포시·강원 철원군 농특산물 교류 총 37억
1995년 이래 설·추석에 감귤·쌀 직거래 판매
올해는 지난 4일부터 상호 판매액 1억 원 육박
  • 입력 : 2023. 09.24(일) 14:37  수정 : 2023. 09. 24(일) 16:1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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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1995년 자매도시가 된 서귀포시와 강원도 철원군.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사업을 진행해온 두 지역의 교류 판매 실적이 총 3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번 추석에는 이달 4일부터 27일까지 철원군과 지역 대표 우수 농특산물 상호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교류 품목으로 제철 과일인 하우스 감귤과 황금향을, 철원군은 품질 인증을 받은 햅쌀을 각각 선정했다. 양 지자체에서 이들 품목에 대한 사전 구입 신청·접수를 받은 후 택배를 통해 원하는 장소에 배송될 예정이다.

이번에 서귀포시는 오대쌀 4kg·182포, 10kg·868포를 각각 구매(주문 금액 3400만 원)했다. 철원군에는 서귀포시 하우스 감귤 3kg·821상자, 황금향 2.5kg·1383상자를 팔아 5600만 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이를 포함해 두 지역의 자매결연 이래 지금까지 총 63회에 걸쳐 농특산물 직거래 교류를 실시한 결과 서귀포시 감귤류(감귤, 한라봉 등) 18억 원, 철원 오대쌀 19억 원 등 모두 합쳐 37억 원 규모의 판매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서귀포시는 "교류 행사를 함께 준비한 철원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교류 사업 추진으로 상호 간 우정을 돈독히 하면서 지역 농가·업체 소득 증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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