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제주 마을에 머물며 진짜 해녀로 살아봐요"

"나흘간 제주 마을에 머물며 진짜 해녀로 살아봐요"
카름스테이 해녀 체험학교 운영
이달 12일부터 한달간 세화리서
  • 입력 : 2023. 10.11(수) 10:58  수정 : 2023. 10. 12(목) 13:34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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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도내 거주자 8명을 대상으로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서 시범 운영된 카름스테이 해녀 체험학교. 제주관광공사 제공

[한라일보] 제주 마을에 머물며 실제 해녀가 되어보는 체험을 하는 체류형 마을 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달 12일부터 11월 5일까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서 카름스테이 해녀 체험학교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카름스테이 해녀 체험학교는 제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해녀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해녀를 매개로 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 마을 관광 통합 브랜드 '카름스테이' 마을인 세화리 주민들과 함께 마련한 것으로, 해녀 체험·해녀 학교·프리다이빙이 결합된 신규 체류형 마을 관광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기존 2시간 남짓의 짧은 해녀 체험 또는 장비만 대여해주던 방식에서 벗어나 프리다이빙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3박 4일간 제주 해녀와 함께하는 물질 체험, 직접 잡은 해산물을 활용한 요리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마을 장터에서 해산물을 판매해보는 체험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해녀탈의장, 물통, 객것할망당, 해녀박물관 관람 등 해녀 문화 탐방, 세화리 명예 해녀 필기시험 진행 및 해녀증 발급 등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1차(10월 12~15일), 2차(10월 26~29일), 3차(11월 2~5일) 등 3차례 나눠 운영된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도내 거주자 8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이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세화마을협동조합 네이버 예약페이지와 픽제주(https://www.picjeju.com/shop_view/?idx=128)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 해녀와 꾸밈없이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교류 프로그램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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