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독감 유행 상승세 뚜렷 "고위험군 반드시 접종을"

제주 독감 유행 상승세 뚜렷 "고위험군 반드시 접종을"
한국건강관리협회제주지부 당부
지정의료기관, 보건소에서 가능
  • 입력 : 2023. 10.13(금) 15:58  수정 : 2023. 10. 15(일) 08:46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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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가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9월 이후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13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9월 이후 상승세가 뚜렷하고 특히 학생 연령대(7~12세, 13~18세) 중심 유행 확산중으로 오는 가을 또는 겨울철 유행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지난해 발령(9월16일)한 유행주의보를 해제 없이 내년 8월까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인플루엔자(독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돼 생기는 병으로, 일반적으로 고열(38∼40℃), 마른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 전신증상을 보인다.

만성기관지염이나 만성호흡기질환, 만성심혈관계질환의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어르신, 소아, 만성질환자 등은 폐렴 등 합병증이 잘 발생하여 이로 인해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어, 이들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 건강증진의원 구정서 원장은 “인플루엔자는 해마다 유행이 달라지기 때문에 예측되는 균주를 포함한 독감 백신을 매년 접종해야 한다”면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특히 인플루엔자(독감) 고위험군은 반드시 접종하는 것을 권장한다.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이상 어르신은 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 대상자로 지원기간 내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방문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외에도 동시 접종하면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 감소효과가 있는 폐렴구균 예방접종,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대상포진 예방접종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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