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귀포시 동부 호우 농작물 피해 400개 농가 322㏊

9월 서귀포시 동부 호우 농작물 피해 400개 농가 322㏊
재해 신고 접수 후 이달 8일까지 현장 조사 거쳐 지원 대상 확정
무 276.4ha로 전체의 85% 차지… 감자·메밀·당근 피해 뒤 이어
  • 입력 : 2023. 10.20(금) 12:1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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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서귀포시 동부지역 집중 호우로 빗물에 잠긴 밭.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지난 9월 발생한 서귀포시 동부지역 집중 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 규모가 400개 농가 32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가 농가 피해 접수를 받아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다.

2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는 성산읍과 표선면에 집중되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서귀포시가 지난 9월 18~27일 농작물 피해 신고를 받았더니 403개 농가에서 858㏊ 규모의 피해 신청이 접수됐다.

서귀포시는 해당 필지를 대상으로 지난 8일까지 피해 현장을 찾아 정밀 조사에 나섰다. 이를 통해 피해 복구 지원 대상 400개 농가 322ha를 확정했다.

이는 대파대 163.5ha, 농약대 158.5ha로 나뉜다. 작물별 피해 현황은 무 276.4ha로 전체의 85%를 차지했고 감자 23.3ha, 메밀 8.9ha, 당근 8ha, 기타 5.4ha 순이었다.

서귀포시는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가구당 주요 생계 수단 여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여부 재확인 등을 거쳐 11월 중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측은 "빠른 시일 내에 국비를 확보해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하는 등 농가의 농업경영에 안정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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