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음식물 친환경 퇴비 재활용 일석이조

제주시 음식물 친환경 퇴비 재활용 일석이조
봉개동 농가 3071t 무상공급… 타지역은 유료 지원
  • 입력 : 2023. 12.14(목) 16:36  수정 : 2023. 12. 15(금) 12:03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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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시는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버려지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음식물자원화시설을 통해 친환경 퇴비로 만들어 지역 농가와 주민들에게 공급하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시 음식물자원화시설은 하루 평균 음식물류 폐기물 133t가량을 건조화 공법으로 처리해 철저한 선별과 발효, 부숙 과정을 거쳐 친환경 퇴비를 생산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 의뢰해 성분검사를 받아 부산물비료(퇴비) 공정규격으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시는 우선 봉개지역 78개 농가에 음식물 부산물비료 3071t을 무상 공급했으며, 타 지역 퇴비 희망농가에 대해서는 유상(2000원/포)으로 80t을 판매했다. 퇴비 공급을 희망하는 시민은 환경시설관리소로 문의하면 일정을 조율해 공급받을 수 있다.

다만 비포장 퇴비는 개정된 '비료관리법'에 따라 연간 최대 공급량이 1000㎡ 당 3750㎏으로 면적당 공급량이 일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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