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제주과학기술정보산업혁신원 '설립 타당'

(가칭)제주과학기술정보산업혁신원 '설립 타당'
道, 지방공기업평가원에 타당성 검토 의뢰 결과
전국 최하위 과학기술혁신 역량 등 개선 필요
  • 입력 : 2023. 12.28(목) 18:08  수정 : 2023. 12. 30(토) 14:03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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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청 전경.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최하위로 평가받는 제주의 과학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가칭)제주과학기술정보산업혁신원의 설립이 타당하다는 용역결과가 나와 향후 추진 절차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의뢰한 제주과학기술정보산업혁신원 설립 타당성검토 최종보고서를 28일 공개했다.

제주과학기술정보산업혁신원의 설립 추진 배경은 현재 제주는 전국 최하위의 과학기술혁신역량과 낙후된 과학기술 기반 여건을 가지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설립이 요구되고 있다.

또 지역내 연구개발의 저생산성과 낙후된 과학기술생태계 기반이 지역의 신성장동력 창출에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과학기술·연구개발의 허브 기관인 제주과학기술정보산업혁신원을 통해 과학기술 혁신역량을 제고하고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발전과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공기업평가원은 설립 타당성검토 용역의 종합판단을 통해 제주과학기술정보산업혁신원 설립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각 사업 수행 부서의 적정운영주체에 대한 재검토와 기존 조직을 활용한 사업수행 경험 확보가 선행돼야 할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현재 제시된 설립 계획에 대해 '아주 신중'의 결론을 도출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해당 기관의 설립을 통해 현재 전국 최하위 수준의 제주지역 과학기술혁신역량을 제고하고 대외환경 변화에 취약한 1·3차 중심의 산업구조를 개편함으로꺼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설립 필요성과 목적의 부합성은 인정했다.

다만 기관의 설립을 통해 수행하고자 하는 각 사업 수행부서 중 이관되는 부서의 경무 기관의 설립 목적과 사업 간 연계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적정운영주체에 대한 재논의와 조정이 핗ㄹ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민 설문조사 결과 찬성의견이 40.7%로 과반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관설립을 추진하기 위한 주민의 동의 확보가 충분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기관설립 시 수반되는 추가적인 재정지출과 제주도의 재정 여건, 제주과학기술정보산업혁신원이 설립될 시 연계·활용해야 하는 지역 내 R&D 제방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우선 기존 기관·조직을 활용해 사업 경험 및 성과를 살피고 이에 근거한 면밀한 설립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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