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 욕구 반영한 정책 발굴 필요

제주 청년 욕구 반영한 정책 발굴 필요
제주도의회 재정정책정보지 통권 제15호 발간
道, 지난해 11개 과 과제에 예싼 980억원 투입
2022년 기준 청년 정책 인지도 낮고 참여율 저조
  • 입력 : 2024. 01.02(화) 17:22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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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수요와 욕구를 반영한 새로운 정책 발굴이 필요하다는 정책제언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의정활동을 위한 재정정보 및 현안 이해 증진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하도록 '재정정책정보지' 통권 제15호를 최근 발간했다.

재정정책정보지에 담긴 자본시장연구원의'자본시장을 활용한 청년층 자산 형성 지원 정책의 필요성'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청년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청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여러 자산형성 지원 정책을 추진, 강화하고 있다. 다만 현재 시행 중인 정책은 저축 형태로 상품이 설계돼 있어 청년들의 다양한 선호체계와 위험 성향을 반영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저축을 장려하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저축과 투자를 병행해 청년 간 자산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경우 지난해 청년정책시행계획을 보면 111개 과제에 예산 980억원을 투입했다. 정책에는 36개의 부서가 참여했다.

분야별로 보면 일자리 분야에는 44개 과제에 417억원(17개 부서), 주거 분야 6개 과제 에 343억원(2개 부서), 교육 분야 19개 과제에 111억원(5개 부서), 복지·문화 분야 21개 과제에 75억원(10개 부서), 참여·권리 분야 21개 과제에 34억원(2개 부서) 등이 투입됐다. 앞서 도는 2022년에는 청년정책에 93개 사업에 664억원을 집행한 바 있다.

이 처럼 제주특별자치도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을 시행하고 있으나, 청년 정책 인지도가 낮고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제주 청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주거부담 경감에 대한 정책 인지도는 41.7%로 정책 참여율은 7.3%에 그쳤다. 생활안정과 관련한 정책 인지도는 45.1%로 정책 참여율은 7.6%였고, 일자리경험의 정책 인지도는 37.4%, 참여율은 4.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청년들의 다양한 수요와 욕구를 반영한 새로운 정책 발굴 및 홍보 강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더불어 타 지자체에서 시행되는 성공적인 청년 자산형성지원사업을 모니터링하고 청년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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