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해역 특별경비수역 신설.. 1000t급 함정 배치

제주 동부해역 특별경비수역 신설.. 1000t급 함정 배치
서귀포해경 1일 평균 430 여척 통항 등 고려
  • 입력 : 2024. 02.06(화) 16:04  수정 : 2024. 02. 07(수) 13:18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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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고성림 서귀포해양경찰서장은 1010함을 찾고 장비 등을 점검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달 18일자로 제주 동부해역을 특별경비수역으로 신설해 해당 수역에 1000t급 대형함정 1척과 500t급 중형함정을 배치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동부 특별경비수역은 일일 평균 430여척의 화물선이 통항하고, 제주와 타 시도 선적 어선 100여척이 조업하는 해역으로 최근 5년간 평균 70여건의 크고 작은 해양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평소 먼바다를 경비하는 대형함정은 한·중 잠정조치 수역 인근에 배치돼 경비활동을 하면서 제주 동부해역은 치안 공백 문제가 계속 제기됐다.

해경은 이번에 중·대형 함정을 배치함으로써 해양사고 예방 및 대응체계가 보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배치되는 1000t급 대형함정인 1010함은 2012년에 진수한 함정으로 목포해역에서 경비임무를 수행하다 지난 1일자로 서귀포해양경찰서에 편제 배치됐다.

이날 고성림 서귀포해양경찰서장은 오는 9일 첫 출항을 앞둔 1010함을 직접 찾아 탑재된 장비를 점검하고, 승조원들에게 해양 사건·사고에 대한 대응 태세를 완비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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