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3高 경영난' 관광진흥기금 700억 단비될까

제주 '신3高 경영난' 관광진흥기금 700억 단비될까
복권기금 포함 120억 투입 법인 최대 15억까지
2012업체 대상 원금 상환유예 최대 1년 재연장
  • 입력 : 2024. 02.27(화) 15:42  수정 : 2024. 02. 28(수) 12:33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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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찾은 관광객.

제주 찾은 관광객.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관광사업체의 경영안정을 위한 관광진흥기금 융자 지원에 나선다.

도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급증한 부채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관광사업체의 경영안정을 위해 2024년도 상반기 저금리 융자 지원과 1년 상환유예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저금리 융자 지원 사업은 업체의 노후 시설 개·보수 등 시설자금과 경영안정자금으로 대출받은 금액의 이자 차액을 보전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 예산은 복권기금 70억원을 포함해 120억원이며, 융자지원 규모는 700억원 상당이다.

신청한도는 시설(개·보수) 자금의 경우 개인 7억원, 법인 15억원 이내다. 경영안정자금은 개인 5억원, 법인 7억원 범위 내에서 이뤄진다.

신청은 28일부터 오는 3월 22일까지 온라인(http://thext.jeju.go.kr)이나 직접 방문(도 관광정책과)으로 가능하다.

융자 조건은 2년 거치 3년 균등 상환이다. 융자 금리는 분기별 변동금리로 1분기 기준으로 수요자금리는 3.09%이며, 도 부담금리는 부동산·신용 담보 2.8%, 보증서 담보 1.85%를 적용한다.

상환유예는 원금을 상환 중이거나 상환이 도래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1년간 원금 상환을 연기하고 저금리 이자만 납부하도록 돕는 제도다. 올해 지원 대상 규모는 2012개소·4154억원이다. 연말까지 해당 융자취급 은행을 통해 연중 상시 신청하면 된다.

도는 지난해 관광업계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398개소·745억원에 대해 저금리 융자지원을, 1893개소·3463억원에 대해 상환유예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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