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경제 부흥?... “청년 정책 중요”

제주 지역경제 부흥?... “청년 정책 중요”
제주도, 8일 경제정책전략회의 개최
지역경제 부흥 위한 실효성 정책 모색
인재양성, 일자리정책 방안 마련 등 주문
  • 입력 : 2024. 03.08(금) 14:18  수정 : 2024. 03. 08(금) 17:47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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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지역 경제 부흥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청년정책을 통한 인재양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도청 본관 2층 백록홀에서 경제정책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도가 정확한 현안 진단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부흥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논의하는 자리로, 도는 향후 매달 경제정책전략회의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종 경제현안에 대한 진단과 경제산업 관련 유관부서 협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뤄진 첫 회의에서 제주지역인적개발위원회 김경준 부장은 청년고용 및 일자리 등을 강조했다.

김 부장은 ‘일자리로 살펴본 청년인구 유출방지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기업의 영세성과 일자리 미스매치, 한정된 훈련 인프라 등에 따른 미래에 대한 불투명성으로 청년인구 유출이 이어지는 만큼 청년 정주인구 증가를 위한 선결 조건은 일자리 확대라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인재양성, 고용서비스 및 인프라, 기업경쟁력 강화 지원, 산업정책 측면을 고려한 일자리정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부장은 “경제·인재·산업 정책이 조화를 이룰 때 청년의 지역정착을 도울 수 있다”면서 “기업투자 유치와 함께 신성장산업 관련 기업들이 요구하는 우주·도심항공교통(UAM)·그린수소 분야 등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인프라와 행정·재정적 지원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다”고 제언했다.

그는 또 “이전기업인 제주반도체와 네오플의 인재양성 및 기업성장지원 프로그램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신성장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련 기업과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매칭-정착을 위한 복합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오영훈 지사 주재로 청년인구 유출을 막고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오영훈 지사는 “20~30대 인구의 유입과 유출 현황, 도내 기업들의 채용현황 및 계획, 도내 유치·창업 예정 기업들의 채용계획 및 전망, 행정시에 인허가를 신청한 민간기업 현황 등의 관련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확보·분석해 청년 정착을 뒷받침할 세부계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시, 유관기관, 도내 공기업과 협업해 채용 현황과 계획, 전망까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도내 기업들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제주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기회의 폭과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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