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3배 급증' 제주 카지노산업 노다지로 키운다

'매출액 3배 급증' 제주 카지노산업 노다지로 키운다
올해 납부금 200억 추정… 2022년 견줘 6배가량 급증
해외 인플루언서 영상·국제카지노 정책포럼 적극 활용
  • 입력 : 2024. 03.13(수) 14:45  수정 : 2024. 03. 14(목) 14:40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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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관광진흥기금 수입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카지노 납부금이 올해 2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자원으로 카지노산업의 건전한 육성에 초점을 맞춰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도는 해외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여행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마케팅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이 높은 직항노선 15개 도시를 중심으로 제주 관광지와 카지노를 알리기 위해 해외 인플루언서가 출연하는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송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오는 11월 11~12일 카지노산업 전문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교류의 장인 '국제카지노 정책포럼'을 통해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카지노업체 주변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해 소상공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 카지노에 대한 이미지 전환을 위한 도내 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홍보 서포터즈 '가치가카'도 운영 중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관광진흥기금 수입금의 70%를 차지하는 카지노 납부금은 제주관광 관련 사업 추진, 관광사업체 융자지원 등에 소중한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올해 카지노 납부금은 2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카지노 매출액의 1~10%에 대해 제주관광진흥기금을 부과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지난 3년간 기금 남부액은 151억원(2021년 48, 2022년 35, 2023년 67)으로 발생 전해인 2019년 625억보다 크게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액은 2500억원(잠정)으로 2022년 807억원에 비해 3배가량 늘었다. 코로나19 당시인 2021년 매출액은 488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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