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24 총선 대담/제주시갑 선거구] (7)국민의힘 고광철 예비후보

[선택 2024 총선 대담/제주시갑 선거구] (7)국민의힘 고광철 예비후보
한라일보·뉴제주일보·KCTV제주·헤드라인제주 언론 4사 공동 보도
고광철 "글로벌 어학타운 조성… 제주 발전 위해 출마 결심"
  • 입력 : 2024. 03.13(수) 19:00  수정 : 2024. 03. 14(목) 09:46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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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철 예비후보.

전략공천 인지도 우려?… 누가 더 일을 잘할 것인지 중요
선거구 상이 논란은 상대후보도 마찬가지… 도민이 판단
제주 제2공항… 제주 미래의 경쟁력 강화 방향 고민 필요


한라일보와 뉴제주일보, KCTV제주방송, 헤드라인제주 등 언론 4사는 총선 공동보도 협약에 따라 제주시갑, 제주시을, 서귀포시 등 선거구별 예비후보 초청 대담을 이어오고 있다. 13일에는 일곱 번째 순서로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고광철 예비후보가 초청됐다. 이날 대담은 김연송 KCTV제주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한라일보 이태윤 기자가 패널로 참여했다.



▶김연송 아나운서(이하 김연송)=출마의 변부터 듣겠다.

▷고광철 예비후보(이하 고광철)=앞으로의 제주 4년은 지난 20년과 똑같이 민주당 후보에게 맡기고 후회할 수는 없다. 이제는 깃발만 꽂으면 되니까 안주하는 민주당이 아닌 대한민국 1% 제주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랑스러운 제주를 만들 수 있는 젊고 실력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졌다. 고향 제주도를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고향을 위해서 봉사하고 헌신하는 마음을 가지며 19년 동안 제주도 일이라면 발벗고 나섰다. 제주를 위해 중앙에서 크게 능력을 키운 바탕으로 남은 인생 제주도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출마하게 됐다.

▶김연송=대표 공약을 두 세 가지 말해달라.

▷고광철=1호 공약은 제주도의 교육적인 문제다. 이제 수준을 끌어높일 때가 됐다. 제주도의 교육열이 높다.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은 글로벌 어학타운을 조성해 제주의 아이들이 외국어를 어렸을 때부터 체험하게 해 몸에 베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제주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관광 산업이다. 지금 도정에서도 제2차 공공혁신 공공기관 이전에 있어서 가장 먼저 갖고 싶은 게 한국 관광공사다. 함께 노력하겠다. 그런데 그게 여의치 않으면 제주도에 관광청을 신설해서 서부권에 꼭 유치할 생각이다. 세번째는 상급종합병원이다. 사실상 지정되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경쟁력이 어느 정도 비슷한 호남이라든지 경남권역으로 의료권역을 조정해 지정이 가능한 경쟁력 갖추도록 하는 등 국회의원이 된다면 제주도에서 상급종합병원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연송=제주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고광철=제2공항 문제가 가장 큰 이슈인 것 같다. 제2공항 추진 발표 이후 너무 많이 시간이 지났다. 그런 오랜 시간 동안 아직도 명쾌하게 어떤 여론이 모아지지가 않았다. 그래서 지금도 각 지역구 갑이나 을이나 서귀포 등 지역적 특성에 따라서 어느 지역은 찬성이 높고 어느지역은 반대 여론이 높은 걸로 알고 있다. 어느 한쪽에 공감대가 형성되면 그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충분히 더 논의하고 어떤 과정이 좀 필요하다. 여론을 더 수렴해서 어떤 게 과연 제주도를 위한 일인지, 제주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방향인지에 대한 고민을 더 해볼 필요가 있다.

▶이태윤 기자(이하 이태윤)=인지도 문제, 예비후보자 자질 검증에 대한 우려의 해소 방안은.

▷고광철=인지도 문제는 당연히 겪을 수밖에 없는 문제다. 그 점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현장에서 더 만나뵙고 더 듣고 뛰고 손을 한 번이라도 더 잡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역으로 말하면 국회에서 인지도는 제가 훨씬 높다. 심부름꾼은 인지도가 높냐 낮냐가 아니다. 중앙의 정치적 자산이 높냐 낮냐 그리고 일을 얼마나 잘하느냐 못하냐는 것이다.

▶이태윤=주소지와 선거구가 다른 것에 대한 논란과 전략공천에 따른 본인 경쟁력은.

▷고광철=태어나기는 함덕에서 태어났지만, 서울에 올라가기 전까지 거의 시내에서 살았다. 생활기반이 다 있었고 20년 넘게 시내에서 자랐는데, 선거구 상이 논란은 문대림 후보님도 마찬가지다. 그분도 서쪽 사람이 아니고 서귀포 사람이다. 민주당은 되는데 국민의힘은 안 되는 것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더 선거구가 상이 한지 주민들이 판단할 것이다. 중앙에서 정말 많은 능력과 정치적 자산을 키웠다. 보수 정당에서 제주 출신 최초로 보좌진협의회 회장을 맡을 정도로 능력과 주변의 평가 그리고 정책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말 치열하게 열심히 저를 키우기 위해 살아왔다.

▶김연송=제주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입장은.

▷고광철=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지 꽤 됐다. 그런데 어떤 문제가 있어 다시 행정체제 개편이 수면 위로 올라온 것 같다. 좀 더 합리적이고 여러 의견들이 충돌되고 있다. 효율적인 행정체제 개편이 이뤄지기 위해선 도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

▶이태윤=당내 분위기 봉합 과제는.

▷고광철=공천 확정이 되고 나서 가장 많이 듣는 소리가 세 가지가 있다. 인지도, 선거구, 김영진 위원장과의 원팀 등에 대한 이야기다. 서울에서 능력을 키우는 동안 제주도에서 보수 정당을 지키고 제주도에 발전을 위해서 헌신해온 선배들의 노력은 정말 존경한다. 선배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 국민의힘 후보로서 김영진 위원장에게 빠른 시일 내에 연락드리고 먼저 찾아뵙고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겠다. 원팀은 필승이고 분열은 필패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원팀으로 국민의힘이 필승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이태윤=제주시 갑 선거구 최대현안은.

▷고광철=예전보다 차량이 너무 많아진 것 같다. 도심 교통이 엄청 복잡하다. 교통 체증이 시내권에는 가장 큰 현안이라 생각하는데 단기적으로 풀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장기적인 플랜으로 제주 도심권, 시내권의 재건축 재개발을 통해 도로 문제, 교통체증 문제도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 시외권은 1차 산업 중심이다. 요즘 제주도 1차 산업이 많이 위기를 겪고 있다. 1차 산업의 안정을 위해 지원 등이 강화돼야 한다.

▶김연송=의료 대란에 대한 견해는.

▷고광철=무엇보다 원칙에 입각해 대응해야 한다. 정부 정책 방향에 반대하는 의견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데 그것이 집단이기주의로 가서는 안 된다. 서울에 집중돼 있는 의료 인프라와 인력 등을 지역에 확충시키기 위해서는 의료 확충은 필요하다.

▶김연송=제주 1차 산업의 진단은.

▷고광철= 1차 산업, 정말 위기라고 많은 분들이 말씀해 주신다. 그래서 무엇보다 어려운 1차 산업에 대한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 과거의 농업 생산 형태에서 미래지향적인 AI 접목 등 미래 지향적인 생산 구조가 필요하다. 그런데 단기간에는 지금 소득 안정을 위한 직불금 확대나 최저가격 보장제 이게 중요하다. 또 폭등한 비료값, 농약값에 대한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 내지 도정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그 외에도 농작물 재해보험 개선을 통해서 실질적 보장률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문제들을 반드시 해결하겠다.

▶김연송=끝으로 정리발언은.

▷고광철=19년간 쌓은 중앙정치의 실력으로 제주의 가치를 높이고 제주의 미래를 키우겠다. 젊은일꾼 제주를 위한 새로운 힘으로 대한민국의 1%, 그 한계를 뛰어넘는 등 없는 제주인의 자긍심을 높이겠다. 실력 하나만큼은 자타가 공인하는 정책 일꾼이다. 군림하는 정치인이 아닌 섬기는 심부름꾼이 되겠다. 실력을 갖춘 제주를 위한 새로운 힘, 국민의힘 고광철에게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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