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딜레마' 고광철 "현 제주공항 지역주민 지원도 필요"

'제2공항 딜레마' 고광철 "현 제주공항 지역주민 지원도 필요"
  • 입력 : 2024. 03.18(월) 11:12  수정 : 2024. 03. 18(월) 11:3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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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철 예비후보.

[한라일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고광철 예비후보(국민의힘)이 18일 제주제2공항에 찬성한다면서도 현 제주공항 지역 주민들을 위한 획기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고광철 후보의 입장문은 국민의힘 입장을 원칙론으로 제시하고 지역구 내 제2공항 반대 분위기를 고려한 내용으로 보인다.

고 후보는 입장문에서 "제2공항은 제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제주경제 활성화를 위한 첫 걸음"이라며 "우리 당의 약속인 만큼 제2공항 추진을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하지만 현 제주공항 인근 지역 주민들은 고도 제한 규제와 항공기 소음 피해 등으로 고통을 받아왔다"면서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현 공항 주변 활성화사업과 향후 공항시설 사용료 및 유류비 등 재정 지원 등 실효성이 있는 방안이 수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특히 현 제주공항은 모두가 이용하는 공공자산이자 기반시설로 제주의 관문인 만큼 지역주민들을 위한 획기적 대책 마련에 3인의 국회의원과 제주도정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향후 주민 피해 없는 완벽한 법과 제도를 정비해 현 공항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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