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지역 후보 중 제주시을 김한규 후보의 재산이 50억4000여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후보 등록 첫날 제주지역 3개 선거구는 여야 유력후보들 대부분이 등록을 마쳤다. 제주시갑은 문대림(더불어민주당)·고광철(국민의힘) 후보 등 2명, 제주시을은 김한규(더불어민주당)·김승욱(국민의힘)·강순아(녹색정의당) 후보 등 3명, 서귀포시는 위성곤(더불어민주당)·고기철(국민의힘) 후보 등 2명이 등록했다.
각 후보별로 재산신고액을 보면 김한규 후보가 50억48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문대림 후보 22억4600만원, 김승욱 후보 8억5000만원, 고기철 후보 6억2400만원, 강순아 후보 122만원이다. 고광철 후보만 유일하게 -8600만원을 신고했다.
김한규 후보는 2년 전 보궐선거 당시 54억5400만원보다 4억원 가량이 줄었다. 김 후보의 재산 중 최다금액은 서울 강남구 아파트로 20억7300만원이며 자동차도 부부가 5대를 소유해 5억26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으로 부부와 자녀 등 포함해 27억1100만원이다.
문대림 후보는 배우자와 함께 토지 4억3800만원, 본인과 배우자 등의 예금 10억9700만원, 그리고 비상장주식인 제주유리의성 주식 5억5300만원 등이다. 유리의성 주식의 평가액으로 1만6000원이 산정돼 실제 재산은 17억원 정도이다.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신고한 고광철 후보는 경기도 김포시에 배우자 명의 아파트와 본인 명의 전세권으로 4억900만원 등을 신고했지만 본인과 배우자 등의 은행 채무가 5억4300만원이다.
7명의 후보 모두 최근 5년간 체납액은 없었고 납부세액은 김한규 후보가 9억5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승욱 후보 1억1900만원, 문대림 후보 1억800만원 순이다.
위성곤 제외한 5명의 후보 모두 병역을 마쳤고 전과기록은 위성곤 후보만 1992년 집회 및 시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1년6월 집행유예 2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선거과 동시에 치러지는 제주자치도의원 아라동을선거구 보궐선거 후보자는 모두 4명이 등록했고 김태현 후보(국민의힘)가 재산으로 -9200만원, 양영수 후보는 8억6300만원을 신고했다. 전과는 양영수 후보만 2017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은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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