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소·돼지고기 해외 수출 확대 지원

제주산 소·돼지고기 해외 수출 확대 지원
서귀포시, 육가공공장 노후 시설·장비 개선
  • 입력 : 2024. 03.28(목) 16:46  수정 : 2024. 03. 30(토) 10:2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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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 서귀포시는 제주산 축산물의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육가공공장 시설 장비 개선 사업을 벌인다.

2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관내 축산물 수출 육가공업체 3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작업장 내 노후 시설 교체 또는 보완, 검사 장비 구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억 3000만 원이 증액됐다.

서귀포시는 이 같은 시설 개선 사업을 통해 수출 확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했다. 지난 22일에는 제주양돈농협에서 홍콩 수입업체(BEST PRICE MEAT FOOD)를 통해 돼지 100두(약 8t, 4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을 홍콩으로 수출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서귀포시축협이 싱가포르 현지 유통업체(TIONG LIAN)와 '보들결' 제주한우 수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해외 수출 목표를 '보들결' 제주한우 8t(48만 달러), 돼지고기 300t(163만 달러)으로 대폭 늘렸다. 이를 위해 제주산 축산물에 대한 해외 시장의 관심을 높이고 행정에서는 해당 업체와 수출 여건 조성을 위한 상시 협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해외 수출 실적은 2021년 8t(30만 달러), 2022년 7t(22만 달러), 2023년 7t(15만 달러) 규모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향후 제주산 축산물의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수출 시장 다각화, 물량 확대 등 제주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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