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서귀포]' 연분홍 꽃 세상' 새롭게 뜨는 벚꽃 명소로

[주말엔 서귀포]' 연분홍 꽃 세상' 새롭게 뜨는 벚꽃 명소로
신풍리 벚꽃 터널 축제 30~31일 신풍리레포츠공원 일원서
가시리에선 벚꽃과 어울린 유채꽃축제… 예래동 벚꽃길도
  • 입력 : 2024. 03.29(금) 17:47  수정 : 2024. 04. 01(월) 08:58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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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신풍리에서 이번 주말 '신풍리 벚꽃 터널 축제'가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신풍리 벚꽃길 풍경.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주말엔 서귀포로 떠나 보자. 제주 섬 남쪽의 풍광을 품은 축제, 전시, 공연 등 일상을 벗어나 잠시 쉼표를 찍을 수 있는 행사를 안내한다.…○


때가 되니 꽃이 피었다. 꽃축제를 준비하는 이들의 마음을 애태웠던 연분홍 벚꽃들이 얼마 전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서귀포 곳곳 새롭게 뜨는 벚꽃 명소에서 꽃과 함께하는 주말 행사들이 잇따른다.

성산읍 신풍리레포츠공원 일원에서는 30~31일 이틀 동안 벚꽃 터널 축제가 펼쳐진다. 신풍리마을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로 2회째다.

3km 넘게 이어지는 벚꽃길을 배경으로 만들기, 그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벚꽃 터널 걷기 챌린지, 사생대회도 예정됐다. 주최 측은 '벚꽃길 따라 행복한 동행'이란 축제의 부제처럼 "놀멍(놀면서), 쉬멍(쉬면서), 먹으멍(먹으면서) 지친 일상을 치유하고, 행복한 추억을 가져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귀포를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로 30~31일 표선면 가시리 녹산로 조랑말체험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서귀포유채꽃축제에도 벚꽃이 있다. 유채꽃과 벚꽃이 어우러지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들었던 녹산로의 일부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방문객들을 맞는다.

'가슴 설레는 시간, 봄이 오는 소리'라는 부제를 단 이번 축제에서는 '자전거 탄 풍경'의 축하 공연, '우리 춤 페스티벌', 마을 체험, 건강 걷기 등을 별도로 마련했다. 나무액자, 나무반지를 만들 수 있는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의 목재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예래동에도 벚꽃길이 있다. 제1회 예래사자마을 벚꽃 봄나들이 행사는 29일 막을 내리지만 그 주인공인 벚꽃의 시간은 끝나지 않았다. 서홍동 웃물교 일대에서는 30~31일 '벚꽃 구경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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